범사에 감사한것을 깨달았습니다.
어제 아침부터 몸살끼가 좀 있었는데, 출근후 부터 아픔의 지옥으로 막 강하되는 것을 느끼면서
오전을 그렇게 보냈지요.
점심도 못 먹고 아이들 하교시킨후 바로 집으로 오는데, 병원을 들러야 하는데, 그럴 기력도
전혀 없었지요. 그냥 눕고 싶었으니까요.
오한과 온 살이 다 아프고 목이 부어 열도나고…
이렇게 아플 수 있는지…
그냥 집으로 와서 따뜻하게 하고 침대에 누웠었어요. 한 잠 자고 나면 낫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그러나 그 기대는 맞지 않았어요.
자도자도 잠만 오고… 몸도 계속 그렇고…
그러다 신랑이 와서 병원에 갔어요. 걸어서 못나가겠더라구요. 앉을 수도 없고 설 수도 없고
어디다 내몸을 가누어야할지 몰라서… 119를 부르고 싶었어요.(엄살이 심하다고 놀리더라구요)
간신히 병원에서 주사맞고 와서 죽 먹고 약 먹고 (그 사이에 주사약의 효염으로) 누우면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를 열 번도 더 했어요.
그 아픔의 지옥에서 끌어 내 주셔서 감사
아파보니 아프지 않는 범사가 왜이리 감사한지…
우리는 너무 범사에 감사하는 것을 등한시 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아요.
범사에 감사해라 범사에 감사해라 하는 소리 많이 들어도…
그 말뜻을 이해 할때는 감사가 나오지만, 세상에 뭍혀서 사는 것에 바빠지면
또 자꾸 욕심부리고 속상해하고 더 높이 오르지 못함에 안타까워하며 애쓰고…
범사에 감사 할 수 있는 깨달음을 주시니 또 하나님께 감사
살아서 숨쉴 수 있음에 감사
내가 내 자리에서 설 수 있음에 감사
내 주변의 모든 것(날 괴롭히는 것, 기쁘게 하는 것)에 감사
내가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욱더 감사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그 어떤 것 보다 기본인 진리임을 알고
또 한번 주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