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잠잠함으로

파도가 몰려오는 것 같았으나,
어둠이 덮치는 것 같았으나,
절망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여졌으나,
화 아니 분노로 대응해야 맞는 것 같았으나,
나도 이제는 할 말을 하고 싶어졌었으나,

너는 잠잠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라 라는 주님의 말씀때문에
악인들의 때가 차길 기다리신다는 하나님의 인내 수업때문에
나의 불의에 찬 생각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방해 할 수 없기때문에
나의 치우친 욕심 때문에 하나님 영광가리울 수 없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두 손 높이 들고
‘주여 의지 없어 두손들고 주께 왔습니다’ 찬양드리는 일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음에
참 감사를 알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나의 욕심과 나의 편협으로 스스로 구덩이를 파는 일이 생길까봐 정신 바짝 챙기려
올라오는 죄성의 분노를 떨치며 다시 고개들어
항상 나와 함께 계시는 나의 살아계신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주여,
저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며, 저를 죽음의 음부에서 끌어 올려주신 자비로우시며 친절하신 나의 아버지께 바라오니
그 만나주셨던 감격의 시간을 잊지 않게 해주시어
오직 내가 기억해야 할 것은 ‘나를 용서 하신 사랑의 아버지’ 사랑에 빚진자로
일곱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하신 주님 말씀 기억하게 하시고
주홍같이 붉은 나의 죄를 죄없다하시며 용서하신 아버지의 자비로움을 기억나게 하셔서
어떤 상황에서도 용서하고 사랑하며 섬기는 모습으로 살아내어
끝내는 주님의 영광보기를 소망하며

혹시나 주님과 이렇게 동행하면 나도 에녹과 같이 죽음을 보지 않고 들려지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며 그저 주님만, 주님만 바라 봅니다.

얼마나 그 죄의 뿌리가 깊은지,
깨닫고 회개하고 또 깨닫고 회개하기를 수 백번 해도 또 스멀스멀 올라오는 죄성의 여러모습을 봅니다. 주님없이는 아무 것도 될 수 없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하며 오늘도 자비로우신 나를 용서하신 나의 아버지, 아버지를 붙듭니다.

저를 놓지 마옵소서.
홀로 두어 제 멋대로 죄를 죄인지 모르고 사는 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필요하시면 부셔뜨리시고 넘어뜨리셔서 주님의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아버지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람임을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