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끝에 전해지는 사랑

처음 대할때는 그려려니 했어요
어느 땐가는 한번 해 보려고 한 적도 있기는 했으나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몰랐었지요
그러나 한번 만나고 두 번 만나고 자꾸 만남의 기회가 쌓여가면서 이젠 안보면 눈이 아리고 손이 근지러워지면서 오늘 또 만나기를 고대하고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기대를 합니다.
멀리서 바라보고 가끔 머릿속에 그려 넣기도 했지만 이젠 상상이 아니라 실제로 대화하고
아, 나에게 하고 싶으셨던 그 말씀들이 살아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시니라’…
그 말씀은 천둥이요 빛이었음이 다시금 울려왔고
나는 내가 아니라 택해 주신 아브라함이요, 야곱이요, 라헬이고 레아가 됩니다.
비록 시작이지만 만날때마다 기쁨으로 물결치는 창세기를 넘어갑니다.
이제라도 만나길 잘했어요
시작하길 정말 잘했어요
이것이 필사를 시작한 나의 마음입니다
몇 달이 걸릴 지 몇 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나는 성경필사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