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

본프레레 감독이 오늘 전격 경질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그 아래 기사에는 라이언 긱스가 제 몫을 다 하지못하면 대표 선발에서 제외 시키겠다는
기고만장하는 모습의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퍼거슨 감독의 경고가 나와 있습니다.
축구에 대하여는 그저 남들 다 아는 선수 이름과 농구 공인지 축구 공인지나 구별하는 정도에 뭘 말할까마는
그 소식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선물한 박지성이 그 자리를 이을 것을 뜻한다니
분명 좋은 소식일 겁니다.
그런데 마음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라이언 긱스 -
왼발의 마법사로 불리웠으며 최고의 미드필더였답니다.
그런데 그가 왜?
내 궁금증은 충분히 자극을 받았고 그래서 부지런히 뒤져보았습니다.
자세한 건 생략하고 불운하게도 여러 차례의 부상을 당했더군요.
축구 선수에게 부상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선수가 폭발적 힘과 기량을 보이지 못하고 부상을 되풀이 한다는 것은 이미 최고의 자리에서 멀어지는 것을 뜻하지 않을까요?
축구를 하지는 못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다 해설자가 되곤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 옛날로 돌아가 똥볼만 찬다는 둥
문전에서 버벅거리고
허공으로 뻥 차올리고 고질적인 패스미스에다가 등등

오늘 나는 우리 주 하나님이 퍼거슨 감독이 아니심에 감사합니다.
본프레레처럼 경질 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신앙의 선수 들이어야 할 우리가 아마 하나님이 보시기에 맨날 똥볼 차고
버벅거리고 허공에다 차 올리고 고질적인 패스미스를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오래 참으심으로 기다리십니다.
내 삶이라고 내가 주인이 되어 살아도
두 손들고 주 앞에 나올때까지 기다리시며 우리가 내치지 않으면 결코 우리를 버려두지 않겠다 하셨습니다.
그러나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한 말씀을 압니다.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책망하고 징계하시니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십니다.
우리가 올라야 할 저 높은 곳이 내 힘으로만 결코 갈 수 없는 곳이기에
낮아진 마음으로 성령의 도우심을 바랍니다.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
하심에 힘을 얻으며 이 땅의 모든 긱스가 일어나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모든 라이언 긱스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