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

오늘은 학예회날
무대가 열리고 우리반 어린이들의 연주가 시작 되었습니다.
연습하는 동안 내내 '덜컥’소리나는 녹음을 사용한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진짜 할때는 좋은 기계니까 더 잘 할수 있단다.
아자!”
빵빵하게 터지는 음향에 만족하는 순간
멀쩡하던 CD가 튀었습니다.
'일났다 일났어’하며 아이들을 보니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연주가 끊어지나 했는데
반에서 제일 집중력 없고 말썽쟁이 큰북이 박자를 잘 잡고 있었습니다
다 끝나고 어째서 연주가 멈추지를 않았나 물어 보았습니다.
“에이, 선생님은.연습을 원래 튀는 테이프로 했잖아요.”
준비되어 있었으니 어떤 상황이건 당황할 일이 없었습니다.
여호와 이레!
작은 일에도 관여하시는 사랑을 느끼는 것이 나의 오버 일까요?
오버거나 말거나 내게는 기쁜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