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 짜는 아침

내가 기도하는 시간 또한 내 마음 대로가 아님을 느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새로운 해가 시작 되고 벌써 3일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에는 어제의 사랑과 기쁨과 근심이 섞여 있겠지요.
그러나 이제 내가 압니다.
살아가는 모두는 나의 계획이 아니라 온통 하나님의 계획 속에 이루어짐을.
어제 걸려 온 한 통의 전화로 난 한 순간 낙망했었습니다.
슬펐지만 내색하지 못하고 밤까지 까맣게 칠해졌습니다.
그런데 생각이 내가, 우리가 주를 믿는 자인데 라는데까지 이르르자
갑자기 내 앞이 밝아졌습니다.
그리고 내 귀에 들려 오는 것은 어느새 기쁨으로 흥얼대는 내 목소리였습니다.
달라진 건 여전히 없었습니다.
그러나 난 알지 못할 기쁨으로 찬양이 그치지를 않았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입은 우리인데
누군들 그 사랑 안에 있지 않겠습니까?
누군들 그 사랑 안에 평안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끌어 안고 내 일 인냥 내 것처럼 안절부절한 일들을 또다시 내려 놓습니다.
내 하늘 아버지께 올립니다.
상황이 달라졌는지 알지 못하지만 분명 그것은 모든 일에 열심하신 하나님의 계획인 것을 확신합니다.
난 그저 말씀 의지하며
탄탄한 그물 다시 짜길 기도하며 더 깊은 곳까지 그물 던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