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에게

자매여!
작은 키라고
닿지 못할 하늘 나라가 없고
열린 귀라고
세상의 소리를 다 듣는 것은 아니며
못생겼다고
미소마져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오늘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 한 줄 붙잡고
미워하고 싶은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
갈퀴어 내게준 상처보다
딛고 일어나게 하신 하나님으로하여 난 정말 기쁘게 기도한다
네 잘못에 귀먹고
네 잘못에 눈 멀으며
이윽고 난 다시 너를 껴안으마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으로
그가 주신 사랑으로
금새 솟아날 눈물도 저 안으로 삭여내며
네가 기억하는 가장 환한 웃음으로 널 끝까지 사랑할 거다.
넌 하나님의 사람이니까
우린 하나님의 사람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