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을 귀 있는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점차 나이를 먹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합니다
처음엔 책이 내 눈 앞에서 멀어지고
차츰 뭐라 그랬니? 하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그래도 잘 안들리는 것은 별 티가 나지 않아 대충 넘어 가려는데
아, 그 벨소리 라는 것 때문에 대놓고 나이 먹은 것을 인정하고 말았습니다.
10대만 들리는 소리가 있다뇨?
그런데 정말 안들렸습니다.
3,3,7 박수에 대-한 민국 짝짝짝 -짝짝은 커녕 지금 소리 나는 거 맞냐? 하고 물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앞으로는 더욱 확연하게 일어나겠지요.
그러나 기죽을 일이 아닌 것이 젊은 그들도 다 듣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있어 가청 범위는 한정되어 85∼1100HZ까지를 내며 20∼20000HZ까지를 들을 수 있답니다.
소리는 진공 중에는 전달되지 않으며 소리가 전파되려면 매질이 있어야 한답니다
즉 밀하고 소한 상태가 만들어질 수 있는 물질이 있어야만 하며
진동은 계속 될는지 모르지만 매질이 없으면 소리는 전달되지 않습니다.
에고. 무슨 소리에 대해 얼마나 안다고 이리도 늘어놓는가 싶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귀까지 다 만들어 주셨는데 어찌 귀 있음을 알고도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하셨을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마음이 없다면 그것은 진공상태나 다를 바 없기에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들리지도 믿어지지도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매질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들을 귀가 되는 것 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마음을 비워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점점 충만해져야 나이를 먹어도 가청 범위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고주파의 벨소리는 잘못 들어도 하나님의 음성만은 결코 놓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
새삼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는 말씀이 성큼 내 앞에 크게 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