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사랑해 달라고 했습니까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참으로 어지러운 세상입니다
그 중에 다행한 것은 자다가 생각해 보아도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사실입니다
서로가 진리라 외치는 중에 다른 도도 아닌 그리스도를 믿다니!
이건 은혜 중의 은혜요 넘치는 샘물 같은 사랑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하길 원합니다
내가 기쁘기에 내가 너무나 감사하기에 모든 사람이 같은 은혜와 같은 기쁨을 누리게 하고자 거리로 혹은 저 먼 이국땅까지 서슴없이 나갑니다
말 하나 글 하나에도 노래 한 가락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담고자 애쓰며
때론 목숨도 버리고 세상의 영화도 뒤로 합니다
우린 그걸 전도라, 선교라 하며 아주 귀한 우리의 사명임을 잊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이런 태도들은 세상에서는 그리 환영받지 못하며 곱지 못한 시선에 괴로움도 당합니다.
만복의 근원이 자기 자신이기에 당신들이나 천국에서 잘 살라 합니다
이런 이들에게 우리의 소리는 너무나 작고 보잘 것이 없는 일이 되고 말아
우리를 향한 비난의 큰 소리를 온 몸으로 맞아도 우리는 그들에게 아무런 대항을 할 수 없습니다
대항하지 않습니다
비난 받음 또한 우리의 길임을 예수 그리스도가 가르쳐 주셨기 때문입니다.
도시의 작은 길도 단풍으로 아름다운 이 계절에
청량하게 느껴지는 공기 하나의 호흡도 주님 주신 사랑이건만
전해주는 사랑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며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복음에
누가 사랑해 달라고 했습니까?
저들의 당당하기까지한 외면이 우리에겐 아픈 채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