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중국의 지진 못지않는 소식에 말 그대로 기분 잡쳤습니다
한 밤 자고 나니 역사가 바뀐다더니
멘유의 우승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으리오마는
내심 우리의 위 숭 빠레 박지성의 활약을 기대했건만
벤치에도 못 앉았다니!
따지고 보면 외국에 나간 모든 선수들
그 가문의 영광이며 이겼다고 나에게 눈깔사탕 하나 없어도
불타는 나라 사랑 어쩌지 못하고 심적 성원을 했건만…
그러나 이 흥분과 억울함 속에서
사람의 일은 덧없음이요 공의는 없으며 오직 나를 위한 이익만이 존재하고
이익을 위해서는 팽개쳐져 버리는 정글의 냉혹함이 느껴집니다.
사람에 대한 모든 기대는 헛것이며
결국 공의롭고 공평한 판단은 하나님께만 있음을 거듭 확인해 알겠습니다
축구에 대해 축자도 모르는 나도 몹시 실망스런 오늘이지만
원래 본성적으로 끊임없이 배신하는 것이 인간사이며
몹시도 억울하게 죽으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만 기억하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이런 찬양 부릅니다
왜 나만 겪는 고통이냐고 절망하지 마세요~~~
그러니 떨쳐버리고 일어서세요 위 숭 빠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