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라는 TV 프로가 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이젠 그 프로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실력을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하던 나도 이젠 그들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받는 점수에 상관없이 불러 재끼는 그들의 노래가 난 정말 부럽습니다.
당신이 정녕 믿는 자 입니까? 하고 묻는 프로가 없길 망정이지
그 프로가 생긴다면 난 …
때론 평안을 찾지 못해 금방 노함으로 내 마음은 쉽게 깨졌고
이해하기 보다 이해 받기를 원함으로 남 탓하며 거침없이 손가락 질을 할 수 있었고
내 뜻대로 되어지지 않은 일에 대하여 내심 난 혼자 힘겨웠으며
불쑥불쑥 내뱉은 불평과 불만들과
항상 내 떡보다 더 큰 남의 떡에 질시의 눈초리를 감추지도 않았습니다
이리 생각하고 저리 생각해도 딱 예선 탈락이 제 격인 나 자신.
이를 어쩔거나.
부끄러움에 스스로 한탄 할 때에 매주 부른 그 찬송이 떠오릅니다
‘비둘기 같이 온유한 은혜의 성령 오셔서 거친 맘 어루만지사…’
나도 사는 동안 거침없이 내 주를 찬양 하렵니다
거친 맘 어루만지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지하여 내 짐 내려 놓습니다
내 맘 속에 날아오를 성령의 비둘기를 고대합니다
나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