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야유회 얘기입니다
떠나기 전 목사님께서는 수련회라 하셨지만 우리 마음은 수련회보다 솔직하게는 야유회 쪽에 더 생각이 가 있어서 수련회라 하시니 좀 송구하다며 웃고 떠난 여전도회 수련회.
결과적으로 수련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돌아오는 길,
어둑어둑해진 고속도로에 비는 내리고 엔진은 멎고…
기사를 맡은 준영이 뿐 아니라 모두 다 극한 상황임을 알았지만 누구도 걱정 하지 않고 찬양을 할 수 있던 은혜의 시간
이것이 바로 진정한 수련회 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쁨 중에 찬양이 있는 상황이 아니라 악전고투의 모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여 나가는 것이야말로 사람이 계획 할 수도 없는 수련의 상황이겠지요.
극한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걱정이 아니라 주를 향한 감사임을 절실히 알게 한 수련회를 갖게 하심에 감사할 따름 입니다
수련회는 결국 당일로 계획한 것이 떠날 때 어느 권사님의 말처럼 1박2일이 되어 오전 1시 넘어야 감사한 가운데 끝났습니다.
우리의 말처럼 야유회가 수련회가 되고 당일이 1박처럼 되었다면 우리의 모든 생활은 누가 움직이는 것일까요?
난 그저 주님께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