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 하나님의 필연

우연히 한 일이 결과를 보면 나에게 꼭 해야만 했던 일로 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지난 번 베로니카의 맛뵈기 찬양만 해도 그렇습니다.
나는 가족 찬양대회 그날 정 장로님 가족에 포함되어 ‘예수의 이름은 세상의 소망이요 …’하는 찬양을 하였습니다.
얼마나 은혜로운 찬양 인지는 말 안해도 알는 거겠지요.
그러나 그날 마음 속으로는 ‘담대하라’ 그 찬양이 정말 하고 싶었습니다만 모든 찬양이 주께 올려지는 것이니 하고 주장을 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베로니카들이 나가서 ‘담대하라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찬양 할 때에 나는 얼마나 기쁘고 감사 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11월, 참으로 곤고한 날들이 지나갔습니다
몇 개월을 마음 조이고 잠 못자고 눈물로 간구한 수능이라는 거대해 보였던 시간도 지나고 나니 그런 일 있었나 할 정도로 시간은 다시 평온하게 지나갑니다.
사실 실망하기도 답답하기도 하였지만 우연처럼 우리 여전도회가 월마다 외우는 성구와 또 주마다 전 성도가 외우라는 말씀에 은혜 받아 나는 그 감사와 평안을 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들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히12:3)

요즘 나는 참말로 피곤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여전도회가 이 달에 외우는 말씀이 어쩜 그리 내 귀에다 가까이 대고 하시는 말씀 같은지.
피곤하지도 낙심하지도 않으며 거역한 일을 참아내신 주 예수 그리스도로 나는 힘을 얻습니다. 주만 바라봅니다.
우리에게 우연이 하나님의 필연인 줄을 알겠습니다
세상은 모두 주 하나님의 뜻 안에 돌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