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누군가가 나고 세상을 떠나지요.
오늘은 작가 최인호의 부음을 접하니 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그의 마지막 장면을 소개한 신문기사에 의하면
남겨지는 부인과 딸은 그에게 “ I love you’말했고 죽어가는 그는
”Me too“했답니다.
그리고 “ 주님이 오셨다. 이제 됐다” 고 미소 지으며 암환자가 아닌 작가로서의 생을 마쳤다고 전하네요.
죽음 앞에서 허둥대지 않고 자기의 본분을 다하며 생을 마감한 그가 참 그의 소설보다 대단하게 여겨집니다.
우리도 그런 마감을 하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때는 눈물도 없이 믿는 자로서 잘 살아내고 마침내 주님을 뵙는구나 하는 셀레임과 기쁨으로 저 하늘에 가야 할 테니까요.
신문 한 면에는 요즘 항간에 말이 많은 커다란 교회의 목사님께서 6개월의 자숙 기간이 끝나 주일설교에 복귀한다는 광고가 대문짝만하게 실려 있습니다.
그 목사님의 자숙 기간에도 문제가 발생한 것을 다 아는 마당에 어찌 해석 해야 할지 …
믿는다는 것은 어렵고 믿음을 끝까지 견지 한다는 것은 더 어렵나 봅니다.
그저 주님 바라보다가 주만 따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