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트로스에게 배우다

알바트로스 !
지구상에서 가장 멀리 나는 새이고 날개를 피면 가장 큰 새이고 쉬지 않고 3000킬로미터를 난다는 큰 새.
믿을 신 하늘 천 우두머리 웅 즉 우리말로 신천웅 이라 불리는 가장 높이 가장 멀리 나는 실재 바닷새의 이름이랍니다.
미국에서 무인항공기(UAV)를 개발할 당시에 가장 높이 가장 멀리 나는 알바트로스 새를 모델로 제작했다고 할 정도로 날개 길이가 몸통 폭보다 20배나 긴 알바트로스는 현실에 존재하는 꿈의 새입니다.
그러나 내가 이 새를 새삼 강조하며 감탄하는 이유는 이 새가 나는 방법에 있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높이 가장 멀리 가는 이 새가 나는 방법은 바람을 98% 이용하고 정작 자신의 힘은 고작 2%만 쓴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새는 폭풍우 치는 날을 좋아해서 그 날에는 폭풍의 힘을 이용하여 더욱 잘 난다고 하니 나는 이 사실을 듣고 얼마나 놀라웠는지 모릅니다
가히 신천웅 이라 할 만합니다.
믿는다고 하면서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고 나아가는 것은 몇 %나 될런지요?
폭풍우 아닌 가랑비같은 조그만 시련에도 놀라는 얕고 나약한 우리에게 커다란 교훈입니다.
98%를 하나남님께 의지 한다고요? 어림없을 겁니다.
거의 말로만 의지하다가 이내 떨어져 자신의 힘만 의지하고 되는 게 얼마나 허다한지…
결실을 알리는 가을비 내리는 오늘 나는 알바트로스에게 커다란 도전을 배웁니다,
내 힘은 다 빼고 그저 하나님께 맡기는 100% 믿음을 향하여 가야 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