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

9월들어 근무하는 학교의 상사가 바뀐 지 두 달,
혹시 좋은 사람 이겠거니 기대를 했었으나
직원 누구하나 잘했다는 소리를 거의 들어보지 못하고 거듭되는 부정적 판단들
‘이건 이게 아니고, 저건 저렇게 해야하고
저 사람은 왜 그 모냥이고 아이들은 또 왜?‘ 등등
들을수록 불쾌한 판단이 쏟아지며 기대했던 감정들이 무너져갑니다.
어떤 이는 다른 사람을 늘 좋은 면을 보고 말하는 반면 늘 다른 사람을 비하하며 말하는 것이 버릇된 사람도 있다지요.
자기가 못한다고 남도 못하리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이 부족하기에 남들은 잘하겠지 하며 미리 겸손한 사람도 있습니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 하셨기에 부족한 나보다 남을 칭찬하는 것이 얼마나 유익한 일인지 칭찬을 해보면 그 기분 잘압니다.
판단하기 좋아하는 세대를 살아가지만 그 판단으로 결국 자기가 정죄 된다 했으니 판단은 오직 하늘 아버지의 판단 만이 옳은 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