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는 항상 영원한 생명이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물론 만물도 그분의 신성과 권능을 드러 내고 있기는 합니다만 유독 인간만이 우리 각자의 생각과 감각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신성과 권능이 흐르지 않도록 막아놓고 살아들 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것을 다시 흐르도록 하면, 그래서 우리의 말과 행동이 그분의 표현이 되도록 하면 우리는 강해질 수가 있습니다. 창조의 참여자가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이 막힌 담들을 자신의 몸으로 다 허무시고 다시 하나님의 사람으로 우리를 서게 하신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이십니다. 이제 우리는 그분의 이름으로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이 우리 영혼에서부터 생각과 몸, 그리고 언행심사를 통하여 세상에까지 흐르도록 소통을 이루어야 합니다. 마치 전선을 통하여 전기가 흐르도록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면 삶의 어둠도 능히 밝힐 수가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항상 우리 가운데 충만하게 이미 계시니 하나님이여 나오십시오 하고 강권할 필요는 별로 없습니다. 다만 그분이 나타나시도록 그분으로 생각하고 그분으로 말하기를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 생각으로 말하여 그분이 막히도록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분으로 충만하여 말하고 걷고 바라보고 깨어 사는 것입니다. 그때 그분이 우리를 넉넉히 사용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알의 밀알 같은 인생이 땅에 심겨져 막힌 담의 본능이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으려니와 그렇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의 인생이 되어 그 열매 없음으로 인하여 심판을 이기지 못하고 어둠으로 내려져 영원을 살게 될 것입니다. 해법은 소통입니다. 하나님이 흘러 이르시도록 우리의 정과 욕심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야만 합니다. 즉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집중하여 하나님 앞에 사는 것입니다. 그때 정의와 공의가 흘러 세상이 아름다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