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단정하여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 완전함에 대한 끝없는 추구여야 합니다.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는 결론들에 미혹되지 말아야만 하는 이유도 바로 거기 있습니다. 비록 그것들이 잠시 우리의 목마름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것 같다손 치더라도 말입니다. 진리는 단정할수록 조각이 나는 것 뿐이기에 감추어 계시려고 애를 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진리는 그저 지금도 여기 우리와 함께입니다
이 땅에 오신 진리를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단정하여 가진 결론들과 그 진리가 맞지 않다고 여겼기 때문이지요. 진리의 그리스도는 모든 것 되신 하나님의 충만으로 계시고 말씀하시며 사셨건만 그분 안에 계시는 진리를 그들은 알아보지를 못했습니다. 스스로 규정하고 있었던 결론들 때문에 말입니다. 진실로 진리를 향한 바른 믿음은 이런 결론들을 버려가야만 하는 것이고 자신이 가진 결론이 자신만이 가진 결론이라는 것을 알아서 모든 것 되신 이에게 경외감으로 승화된 것이어야만 합니다
진리에 대하여서는, 진실로 무엇을 모른다 하는 이들이 실은 아는 것이요 무엇을 안다 하는 이들은 실은 모르는 이인 셈인 것인데 약한 심령들은 그저 작은 결론들에 매료되어 부분 속에 파고 들어가 안정하려고만 합니다. 그것을 그렇게 계명하여 금하셨건만…
이미 계시고 또 주신 모든 것을 향한 끝없는 추구만이 바로 온전입니다. 미완성 속에 있는 완성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 사람들은 어쩔 수 없는 자신의 부분 됨에 겸손함을 잃지 않으며 또한 어쩔 수 없는 진리 하나님의 크심에 대하여 경외감을 갖게 됩니다. 그들이 바로 진리의 아들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