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맡김

…그가 먼저 우리를…(요일4:19)

사랑과 용서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맡기는 일입니다. 사랑도 용서도 다 그분이 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로지 맡기고 의지하는 일 뿐인 것이지요. 그런데 그것이 어렵습니다. 힘을 내어 하나님께 맡기면 마치 대장장이가 철을 연단하여 공구를 만들 듯이 우리를 빚어 가실 것입니다. 그 어간에 아픔과 고통과 조급함으로 인하여 참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지요. 그래서 광야의 백성들처럼 원망도 하고 불평을 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오롯이 맡기고 나아가는 자들에게는 반드시 좋은 날이 찾아올 것입니다. 맡기고 평안한 것이 바로 사랑이니까요. 사랑의 대부분도 결국 맡김인 셈입니다. 이루시는 분 역시 하나님이시니까요. 사랑한다면 맡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