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싸움의 기억까지도 완전히 소멸시켜야만 이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율법을 다 지켜서 온전해지려는 것과도 같다 하겠습니다. 거기에 길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싸워서 이기겠다는 생각은 아예 처음부터 갖지 않는 것이 옳습니다. 싸워서 이기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예수님도 로마 학정 밑에 있는 자신의 조국을 위해 싸울 생각을 전혀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검을 가진 자는 검으로 망하게 된다며 제자들의 그런 마음들을 제어하며 말렸습니다. 그리고는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싸움이 승리라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십자가의 길이 승리하는 길이라며 부활로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영원한 승리자로 남으셨습니다
힘으로 육으로 이기려는 생각은 기적을 바라는 마음만큼이나 안타까운 생각입니다. 그러나 아주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이 항상 있어 왔는데 그것이 바로 진리를 의지하는 방법입니다. 진리는 항상 우리와 함께하고 있으니 누구라도 쉽게 의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절대로 패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그것도 아주 쉽게 말입니다
힘들게 살아가는 일들을 진리이신 하나님은 그리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요셉도 다윗도 예수님도 당하신 고난을 힘들다 하며 고통스러워 하신 적이 없습니다. 힘들게 참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쉽게 그냥 진리와 함께 가셨을 뿐입니다. 특히 예수님은 진리로만 충만하셨기에 당신 자신이 당신을 가리켜 내가 곧 진리다 하고 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가야 할 승리의 길이 바로 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