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자기용서

…자기를 정죄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롬14:22)

참된 용서란 죄가 성립조차 할 수 없는 영역으로의 성숙일진대 거기서는 남 뿐만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죄악도 역시 성립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으로 자유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의 경우를 살펴보더라도, 그 역시 믿음이 오기 전에는 핍박자요 폭행자요 비방자였었기에 용서가 필요했습니다. 그는 지혜롭게도 믿음을 성숙시켜 죄의 문제를 해결해 내었습니다. 일일이 사건별로 용서를 마무리 지으려는 꼼꼼한 노력이었겠는지요? 그것의 헛헛함을 모르시겠는지요? 참된 용서란 죄가 성립되지조차 않는 영역으로의 성숙이 가져오는 바, 우리도 바울을 따라 믿음이 사랑에 이르도록 푯대를 삼아 정진하고 또 정진해야 할 이유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비록 부족하더라도 그것을 향하여 달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죄 중에 있어도 여전히 무죄로 보고 계신 하나님의 사랑에 이르도록 은혜 안에서 정진하는 한 누구도 버림 받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