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할때와 약할때

초췌한 노인의 모습으로
돌아온 그를 보며 우리는
연민의 정을 느껴야만 했다

후세인 그는 더 이상
서슬 시퍼런 독재자도 아니었고,
그 당당했던 카리스마도
이젠 찾아 볼수 없었다.
오직 삶을 구걸하는
비겁하고 초라한 노인일 뿐이었다.

그래서 세상의 부귀영화를
다 누렸던 솔로몬왕께서도
세상것은 다 헛되고
헛되다고 하셨나보다.

세상사람들은 그에게 차라리
죽음을 택하지 않음을 비웃었다.
그러나 잠도 힘이 있어야
숙면을 취할수 있듯이
자살도 힘이 있어야 할수 있다.

자살을 할 힘마저 상실해버린
나약한 인간 후세인을 바라보며
우리는 주님의 자녀로써
강할때 겸손할줄 알고
약할때 비굴하지 않는
불꽃같은 삶을 살기를
다시 한번 다짐해 보아야겠다.

내년 한해 우리 영광인들
더욱 더 강하고 담대하게
주님의 십자가를 붙들고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세상의 풍파를 헤쳐 나아갑시다.

그 날을 기다리며
그 날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