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축하하며

졸업은 끝이 아니고
또 다른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몇번의 졸업을 통하여
새로운 세계로 도약하고
그리고 성숙되어 갑니다.

초등학교 시절엔
눈물의 송사와 답사에
식장이 눈물바다가 되었고,
중.고등학교 시절엔
무슨 원한이 그렇게 사무쳤든지
밀가루 뒤집어 쓰고
교복을 찢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졸업식장은
담담합니다.
졸업이 끝이 아니라는걸
아는 지혜 때문인지
삭막해진 세상탓에
감정이 메말라서인지…

학창시절이 지나고
세상에 나오면 졸업이없습니다.
한 단계를 마무리하면서
그동안의 과정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새출발 할수있는 기회가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가야겠습니다.

졸업을 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하는 모든 졸업생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