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했습니다.

내가 죽고나면
가족도 친구도 나라도
아무 소용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천하보다 귀한
목숨을 버리고
장렬하게 산화 하였습니다.

그들이 흘린 피는
조국 수호의 밑거름이 되어
평화의 꽃을 피워내어
우리 후손들이
그 향기를 맡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값진 피를 흘리셨습니다.

현충일을 맞이하여
예수님과 순국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번 떠올리며

그들의 피가
유월절 어린양의 피가 되어서
악을 물리치고
죽음을 넘어
우리 모두 평화의 나라로
인도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