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겨레

총뿌리를 거두고
장벽을 허물며
서로 비방을 멈출때
우리는 한민족.

더운 가슴 맞대고
뜨겁게 포옹하며
통일의 노래를 부를때
우리는 한겨레.

거기는 백두산
여기는 한라산
이어지는 대화속에
뭉클한 동포애.

동포가 원수가 되어
살아온 지난 세월
혈육을 지척에 두고
못본지 반백년
쓰린 가슴 피멍들고
죽어도 눈 못감았네.

이제 우리 모든걸 덮고
서로를 이해하며
오직 한겨래임을 생각하며
통일의 노래만 부릅시다.

6.25는 잊고
6.15만 생각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