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처럼 살자

아테네 올림픽에서
진정한 영웅이 태어났다
비록 마라톤에서 3등을 했지만
브라질의 리마는 훌륭했다.

그 머나먼 100리길을
고통속에서 자신과 싸우며
일등으로 달려 왔건만
실성한 관중의 방해로
질주는 중단됐고
메인스타디움에 3위로 들어왔다.

올림픽의 금메달이
타인에 의해 날아갔건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고
양팔을 벌리고
비행기 포즈를 하며
즐겁게 결승선을 향했다.

날아간 금메달의 아쉬움에
분통이 터질만도 하건만
그는 연연하지 않고
모든걸 용서했다

마치 주님을 본듯했고
그는 진정한 승리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확실히 보여주었다.

그는 이번 올림픽의
모든 승리자 중에
가장 큰 승리자였고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가르침을
몸으로 보여 주었다.

부시도, 노무현도, 후진따오도,
그리고 우리 모두 다
리마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