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감사

지난 일년간 나라살림을
얼마나 잘 했는지?
혹시 비리는 없었는지?
우리 국민을 대신하여
국회의원님들이
감사를 하는 요즘.
감사를 하시는분들이나
피감기관 관계자분들이나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감사라는 특성상
칭찬보다는 질책이 난무하고,
피감기관은 국회의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갖은 아양을 떠는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白酒 紅人面이요
黃金 黑士心이라” 했던
고사성어가 떠오릅니다.
풀이하자면
“하얀 술을 마셨는데
사람의 얼굴은 붉어지고
누런 금을 보았는데
왜 선비의 마음은 검어지는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렇게 법으로 엄격히 다스려도
부정부패는 쉽게 근절되지 않고
끝없이 이어집니다.
남보다 잘 살아볼려는
사람의 욕심 때문이겠지요.

어떤 감사에도 끄떡하지 않고
되려 큰소리 칠수 있는
청백리(淸白吏)가 그립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에게도
매주 신앙감사가 있습니다.

주일날 성전에 나와서
회개의 기도보다
감사의 기도가
더 많이 나올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경건하게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