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졸업과 입학이
교차하는 요즘
세삼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합니다.

엊그제 입학 했는데
벌써 졸업이라니…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어보이지만
그 웃음 뒤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스미어 있는 것 같아
안쓰럽기도 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 일것 같습니다.

지나온 세월처럼
남은 세월도
빨리 지나갈 것이고
이 세상 수업 마치고
인생 졸업장 받는 날.
과연 우리는
웃을수 있을런지…

인생의 반환점을
돌아버린 나는
지나간 세월의
아쉬움도 많지만
신앙인으로써
주님과 동행하며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남은 세월도
성실한 주님의 종으로써
사명을 잘 감당하여
인생 졸업하는 그 날
잘 했다 칭찬 받는
종이 되도록
노력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