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새해 벽두부터
정치권이 일부 개각으로
말미암아 시끌벅적 하다.

그 곳이 벼랑 끝일지라도
높은 곳이라면
무조건 올라 가려는
출세지향형의 사람들과
남의 출세가 배가 아파
발목을 잡거나 벼랑 끝에서
밀어뜨리려는 사람들.

황금만능주의와
출세지향주의가 판을 치는
인간 세상사의 한 단면이
올 한해도
어김없이 펼쳐지는데
없어져도 좋을
우리의 기도제목은
또 한해 보류된채
우리의 가슴에 남는다.

그들에게 행복이
과연 무엇인지를
가르쳐줘야할 사명 만이
우리들의 숙제가 되버린 지금
기도밖에 할수없는 우리들의
능력을 안타까워 하며

"네가 높은 자리에 앉고 싶거든
가장 낮은 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리하면 남이 너를 높여 주리라"라는
성경 말씀만 되뇌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