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연일 계속되는 불볕 더위에
온 나라가 뜨겁다.

사람도 지치고
가축도 지치고
농작물 까지도 타들어 간다.

적당한 바람과
적당한 햇볕은
만물을 살찌우게 하지만
지나친 폭염은
만물을 찌들게 한다.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올 여름이다.

그렇게 지겹던 소나기가
그리워 지니
우리네 인간이 얼마나 간사한지…

주님께서는
이런 자연 현상을 통해서도
우리를 연단 시키신다.

아무리 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결국 가을은 온다.

폭염 속에 비지땀을 흘리고
열대야에 잠 못 이루어도
시원한 가을 바람을 생각하며
씩씩하게 이겨 냅시다.

세상살이가 아무리 힘들어도
천국의 영광을 생각하며
날마다 승리하며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