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이야기

태초에 하나님께서
궁창 아래물을
한 곳에 모으시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뭍이 드러나자
뭍을 땅이라 칭하시고
물을 바다라 칭 하시니라.

지구 위에 짠물이 괴어
하나로 이어진
크고 넓은 부분으로써
지구 표면적의 약70.8%를
차지하는 넓고 넓은 바다.

적당한 염분이 있어서
강물에 씻겨온
세상의 온갖 더러움을
정화 시키고
많은 해산물을 키워서
우리의 식탁을 풍성케 하고
때때로 바람을 일으켜
지구의 온도를 조절하여 주니
바다는 우리의 생명의 젓줄이다.

또한 바닷가에 서면
막혔던 가슴이 확 뚫리고
여름에는 우리에게
많은 낭만을 선물한다.

그러한 고마운 바다가
요즘 인간들의 욕심에 의해
뉴스 속에서 난도질 되고 있다.
나만 잘 살자고
남의 눈에 눈물을
내어서는 안 되는데…
누군가 손해를 봐야
내게 득이 되는
사업을 해서도 안 되는데…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다 못 채운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욕심은 죄를 잉태하고
죄는 사망을 낳는다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쓸데없는 욕심을 버리고
바다처럼 넉넉하게
살아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