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패배

한나라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이
어제 전당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동안 국민들은
진흙탕에서
서로를 물어 뜯으며 싸우는
정치인들의 행태에 식상하고,
염증을 느꼈을 것 이다.

어제 전당대회장에서도
경선 결과가 발표되고
이명박씨가 대선후보로
확정 발표 되었을때
박근혜후보의 측근들은
강력 반발하며
경선결과 무효를 주장 했다.

그러나 박근혜후보는 마이크를 잡고
"경선 패배를 인정 하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 하겠다."고
선언 했다.

그동안 정치권에 환멸을 느껴왔던
우리 국민들에게는
승리 보다 더 값진 패배를 보았고,
신선한 감동을 받았을 것 이다.

오히려 박근혜후보가
승리자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정도 였다.

박근혜후보의
멋진 승복을 거울 삼아
이제 우리 정치권도
소모성 정쟁에서 벗어나
국리민복을 위한
상생의 정치를 해 주시기를
기대 해 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 모든 백성의 영원한 생명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 가신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