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화재

숭례문이 불타던날 밤에
우리의 역사관과 자존심,
그리고 양심마저 타버렸습니다.

숭례문은
서울 도성의 남쪽에 있다고 하여
남대문이라고도 부르고
국보 제1호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가 높은 문화재 입니다.

그런 숭례문이
까맣게 숯덩이가 되어서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사람의 욕심이 죄를 잉태하고
죄는 사망을 낳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그랬고,
가인이 그랬고,
가롯 유다가 그랬습니다.

그러나 이번 숭례문 화재는
자기의 이익이나 욕심과 상관없이
불특정 다수를 향하여 행한 해코지라
더욱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우리 모두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문화 유산의 소중함을
더욱 더 절실히 인식하여
남은 문화재들도 잘 간수하고,
하루빨리 숭례문을 복원하여
우리 국민의 상한 자존심도
회복 시켜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