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 더위

추석이 지났는데도
늦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들판의 곡식과 과일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햇볕이겠지만
가을의 선선함을 기대하는
우리네 사람들에게는
영 불편한 손님 같습니다.

환경오염으로 말미암은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봄 가을이 짧아지고
여름 겨울이 길어져서
우리나라도 사계절이
명확치가 않아져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주님이 주신
아름다운 자연을
우리 인간들은
파괴하며 살아 갑니다.

마치 바벨탑을 쌓듯이…

늦 더위는 주님 말씀에 불순종한
우리들의 모습 같습니다.

철따라 때따라
계절은 변해야 제격이듯이
우리도 주님을 알고,
말씀을 지켜서
거듭나는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