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초겨울 어느날

올해도 겨울은
어김없이 우리 곁에 다가 왔다.

때 이른 한파가
우리의 쪼들린 살림살이를
비웃듯이 훑고 지나 간다.

세상에 없던 전염병이
온 나라 백성들을 불안에 떨게 하며
인간의 나약함을 일깨워 준다.

자살로 마감한
어느 재벌 총수의 삶은
재물이 우리 인간을
얼마나 황폐하게 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이제 겨울의 시작이다.

우리의 따뜻한 마음들을 모아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며
사랑을 이야기 하여 보자.

모두가 행복해 질 것이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추운 겨울을 주심으로
따뜻한 봄을 기다리게 하셨고,
십자가의 고난을 주심으로
부활의 소망을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