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2)

발효 식품으로써
우리의 입맛을 돋구어주는 김치가
요즘은 외국에서도
인기가 좋다.

예전엔 냄새 난다고
싫어 했던 일본인들도
"기무치"라고 해서
마치 김치가 자기네 식품인양
폼을 잡는다.

이런 김치를
겨우네 먹기 위해
우리는 월동준비의 일환으로
김치를 담근다.

주부들은 좋은 배추며
양념을 준비하고
절이고 비벼서 맛을 내는 일이
힘들고 고달파도
맛있게 먹어줄 가족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김장을 한다.

김장으로
추운 겨울을 대비 하듯이
우리들도 앞날을 대비하여
우리의 심령을
말씀으로 절이고,
기도로 양념하여
잘 숙성된 신앙인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