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사람이 흘리는 눈물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 것 같다.

주위의 상황으로 말미암아
슬퍼서 흘리는 비감의 눈물,
설움에 복 받쳐서 걷잡을 수 없이
터져나오는 통한의 눈물,
남의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하여
가식적으로 흘리는 악어의 눈물,
기쁨에 가슴 벅차서 흘리는 환희 눈물,
자기가 목표하는 바를 이루고
고생했던 때를 뒤돌아보며
흘리는 회한의 눈물,
불쌍한 이웃을 보며
흘리는 연민의 눈물등등.

그 중 악어의 눈물은
악어가 눈물샘의 신경과
입을 움직이는 신경이 같아서
먹이를 먹을 때 마다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흘리는 눈물을 말한다고 한다.

로마의 폭군 네로가
기독교를 박해 할때
로마시내를 불바다로 만들어 놓고
눈물단지까지 가져다놓고
흘렸다는 눈물이 악어의 눈물이
아닐까 생각 해 본다.

그와 반대로
예루살렘의 시온산에는
"눈물의 성당"이 있는데
그 곳에도 눈물방울 형상과
눈물단지가 있는데
그 것은 예수님께서
자기의 말씀이
구원의 말씀인줄 모르는 백성들이
불쌍해서 흘리신 눈물을
형상화 해 놓은 것 이라 한다.

어제 한 정치인이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그 눈물을 보며
국민과 나라를 위한
진정성 있는 예수님의 눈물이기를
바랬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