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우리는 일상에서
죽음을 망각하고 살아간다.

평소 우리는 누가 죽고,
누가 태어나고 하는 것은
나와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러다가 자기와
아주 가까운 사람이 죽었을 때
비로소 죽음이 우리 곁에
가까이 있음을 느끼게 된다.

우리가 항상 죽음이 가까이 있음을
생각하며 살아간다면
그렇게 많은 욕심을 부리지도 않을 것이며,
남을 미워하며 살아가지도 않을텐데…

지난 주 친구 부인이 소천하여
장례를 치루면서
새삼 죽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우리가 평소
내일 죽을 것 처럼 살아간다면
하루하루를 소중히 생각 할 것이고,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 갈텐데…

천상병 시인의 싯구처럼
이 세상 소풍 끝나고 하나님 앞에 서서
아름다웠었다고 말 할수 있기 위하여
우리는 날마다 감사하며,날마다 기도 하는
삶을 살아가야겠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 않을 것은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시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