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청년들에게

강한 바람으로 전주하고
요란한 비로 연주하더니
눈부시게 맑은 하늘을 허락해 주십니다.

앞산에는
어느새 하얀 아카시아꽃이 활짝 피었고
하루가 다르게 커진 푸른 나무가 청년처럼 다가옵니다.

가슴뛰는 청춘의 그대도
어떻게 살아 갈까 무엇이 될까
밤새워 걱정과 고민을 하겠지요.

그대 가는 길은 장거리, 마라톤길
그 길엔 향기로운 솔밭길도 있고 긴 터널도 있겠지요
때론 뒤에 처져 있는 것같은 초조감도 있을 거고

하지만 약속의 땅도 있고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그대는
주님 손잡고 힘차게 열정적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힘들어 하는 사람의 손도 잡아주고
깊히 우물을 파보되 간혹 먼산도 바라보고

그대는 혼자가 아니라네
다정한 친구와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전능하신 주님이 항상 지켜 주시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