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꿈

태풍이 지나가고 흐린 날씨 계속되더니
아침부터 약한 비가 오락가락합니다.

중동땅 이라크에서 땀 흘리며
대학원 학자금을 준비하던
중동지역 선교사가 꿈이던 서른넷의 청년

지난밤 살아있고 석방협상중이라던 뉴스가
갑자기 새벽에 비보로 바뀌었습니다.

살려달라는 그의 절규에 모두가 안타까워 했고
'그애가 나의 전재산’이라는 그의 부모님 말씀에
모두가 가슴아파했습니다.

납치범 그들은 무슨 권한으로
가난하였지만 아름다운 꿈을 가진 젊은이를 짓밟습니까.
그 젊은이는 무엇을 위해 희생되었습니까.

오. 주님!
어리석은 저희 죄 용서하옵시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의 종이 울리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