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의 첫승리

만년 꼴찌팀 서울대 야구부
통산 전적 199패 1무였다가
팀창단 28년만에 감격스런 첫승을 하다.

공부 끝나고 해 질 때까지 연습했다는
월급없는 감독과 선수가 15명뿐인 아마츄어팀
36대0으로 콜드 게임으로 지기도 하고
오죽하면 지난 해까지 경기한 타율등은 기록으로 인정도 않되었고.

졸업하기전 한번은 이기려고 했다는
4학년 승리투수의 감개무량한 소감.
부모님도 어떻게 이겼어라고 크게 놀랐답니다.

오랜 세월 200번 가까이 지면서도
미치도록 한번 이기고 싶다는 소망을 가졌고
첫 무승부도 지난달 하순 처음으로 이루었다.

우리는 일생을 사는 동안
세상 이기고 주님 말씀을 실천한 전적은 어떠할까.
하루에도 수십번 지고 있지는 않은지.

오. 주님!
여러 환난에 대해 낙심치 않고
주님 붙잡고 늘 승리하는
그런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