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2주년

2년전 섣달
백제시대 중국에 사신을 보내던 나루터
옥련동 능허대 옆 자그마한 교회가 세워졌다

송림동 수도국산 아래
반세기를 넘긴 신앙이 충만한
제3교회가 낳은 개척교회

지하 예배당도 작고
2층은 교회학교, 친교실이며
양식을 나누는 다용도실

아직은 성도가 많지 않아
주일에 못 보면
쉽게 알아보고 그리워한다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
소리없이 봉사하는
작지만 행복한 교회다

지난 주일 기념예배에
많은 분들이 환한 웃음으로 축하해 주셨고
은혜로운 기도와 찬양을 함께 했다

이제 스스로 걸어야 할 나이
서로 사랑으로 손잡고 주님따라 가면
걱정 할 일 없고 넘어질 일 없다

믿음의 열매가 가득하고
행복의 나라로 향하는 나루터
그래서 영광을 돌리고 영광이 되는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