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지나친 관심은 필요없고
이상한 눈으로만 보지 말아 주세요’

신체 일부에 애로가 있는
장애우들이 세상에 하는 부탁이다.

보는 데 애로가 있는 시각 장애
멀쩡한 눈으로도 못 보는 우리들

듣는 데 애로가 있는 청각 장애
멀쩡한 귀로도 못 듣는 우리들

대화에 애로가 있는 언어 장애
멀쩡하지만 진실한 대화를 못 하는 우리들

편향적이고 과격한 표현을 반복하는 정서 장애
멀쩡하지만 흥분과 화를 잘내는 우리들

배우는 데 애로가 있는 학습 장애
배우기를 게을리 하는 우리들

그들은 애로가 있는 이유가 있지만
우리는 겉만 멀쩡한 장애인이다.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