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너희가 너희의 소산을 먹을 때
너희에게 그것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산과 들이 붉은 단풍으로 물들고
가로에는 노란 은행잎이
낙엽되어 뒹구는 늦가을
벌써 겨울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수 많은 낮과 밤을
뜨거운 태양과
세찬 바람을 견디고
맺은 소중한 결실

목이 마르기도 하였고
했볕이 그리워지기도 하였고
구름이 다정하기도 하였다.

주님이 주신 거룩한 선물
더딘 솜씨로 감사와 찬양을 해보지만
다 표현할 수 없음을 감사해야지.

오곡백과가 여물어가듯이
주님을 향한 우리 믿음도
한층 무르익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