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새벽
수십억 지구인이 월드컵 조 추첨에 가슴 졸였다.
우리와 같은 조가 된 프랑스, 스위스, 토고
서로 다른 꿈을 꾸며 웃었다.
프랑스가 누구인가
98년도 우승팀이요, 예술 축구를 하는 팀
스위스가 누구인가
최근 프랑스와 두 번 비기고, 터키를 이기고 올라온 팀
토고는 누구인가
인구는 작지만, 돌풍을 일으켰던 세네갈을 물리친 팀
우여곡절 끝에 6회 연속 본선에 나서고
지난 대회 4강의 꿈을 이룬 우리 나라
이기고 지고를 뛰어 넘어
전세계를 친구로 만들고
가난하거나 큰 나라로 차별하지 않고
손잡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평화의 축제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