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야구 대회

30년 동안 못 이길 것이라고
큰 소리친 일본을 이기고
마이너 리그 수준이라고
혹평한 미국에 완벽한 승리

야구의 월드컵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야구 종주국 미국 주도로 열린 야구 대회

101년 전 미국인 선교사 질레트가
이 땅 조선의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려 가르쳐 준 야구

엄청난 연봉과 오랜 역사의 미국 프로 대표팀을
짧은 연륜과 적은 선수층에서 뽑힌 우리 대표팀이

상대 정보를 수집하여 작전을 세우고
선수와 코치가 화합과 신뢰로 뭉쳐 이겼다.

거구에 튼튼한 갑옷과 칼로 무장한 골리앗을
사울이 준 갑옷과 칼을 버리고
물매와 돌만 가지고 믿음으로 싸워 이긴 소년 다윗

많이 가진 것으로만 세상을 이길 수 없고
믿음으로만 세상을 이길 수 있음을 깨우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