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름 위

계속되는 궂은 날씨
전국이 장맛비로 어렵다.

비바람이 예상되었지만
비행기로 다녀온 부산 출장길

지상에서는 비오고
조금 올라가니 푹신한 비구름층
구름 위로 올라가니 태양은 그대로였다.

구름 사이로 언뜻 보이는 산과 강
성냥갑 건물 속에서 분주한 우리들

날씨 탓에 흔들리는 기체
본능적으로 몸에 힘이 들어간다.

안전벨트 한번 더 조이고
비행기의 움직임에 순응하니
모든 것 주님의 뜻이다.

우리 인생 비바람이 몰아쳐도
말씀 꽉 붙잡으면
주님의 은총과 사랑 여전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