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 남은 달력
누구는 한 해가 다 지났다 하고
누구는 아직 한 달 남았다 한다
12월은 한 해의 끝이지만
새로운 해를 기약하는 시작
좋아하는 일 하면
전광석화처럼 지나가고
괴로운 상황의 시간은
일각이 여 삼추다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이나
모두 다르게 느끼는 시간
나이 들면 들수록
더욱 더 빨리 가는듯한 시간
인터넷 쓰고, 자동차로 달려도
시간에 계속 쫓긴다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