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여름

어제, 오늘
잔잔하게 내린 비
초목이 더욱 푸르러졌다

담쟁이 덩쿨
성큼 더 뻗어나고
빨간 장미가 만개했다

봄이 왔나 했더니
여름이 무르익고 있다

유럽에 많은 비로
강물이 범람했다는데

우리나라도 내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

한치의 착오도 없이
반복되는 계절의 순환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역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