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같은 미소 짓고

지난 주일 문병 때 의식 회복
미안하다 감사하다는 표정
그리고 아이같은 미소

문병 다음날
홀연히 하늘로 떠난 황집사님

겉은 까칠한 듯 하나
속은 다정했었고
투병 중에도 일에 몰두했다

국내, 해외 현장 여기 저기
일 해달라 해 고민도 하고

초창기 교회 위해
밤낮으로 시설 관리도 했다

이제 고통 없는 하늘 나라에서
아이같은 미소 지으며
부디 평안하시길